영등포구, 인공지능이 복지 위기가구 발굴부터 기초 상담까지

박우영 기자 2024. 8. 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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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는 신속한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기 복지 상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담당 공무원은 시스템을 활용한 초기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위기 가구를 선별해 심층 상담 및 가구 방문 등의 맞춤형 위기 관리 서비스를 집중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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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의심되면 심층 상담…추후 공무원이 최종 선별
영등포구청 전경 ⓒ News1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신속한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기 복지 상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담당 공무원이 일일이 방문 또는 전화를 하느라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요됐다.

앞으로는 대화형 AI 시스템이 '행복e음' 전산망에 등록된 자료를 바탕으로 위기 의심 가구에 사전 안내 문자를 발송한 후 전화를 걸어 기초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시 공통 발신 번호로 전화를 걸고 발신자명은 '00동 AI복지 상담'으로 표시해 전화 수신율을 높인다. 수신자의 건강·경제·고용·주거 등 시나리오에 기반한 상담으로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한다. 위기가 의심되면 추가 질문을 실시해 상담을 구체화한다.

담당 공무원은 시스템을 활용한 초기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위기 가구를 선별해 심층 상담 및 가구 방문 등의 맞춤형 위기 관리 서비스를 집중 제공한다.

구는 이외에도 '인공지능(AI) 안부 확인 서비스', '스마트플러그' 등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 및 돌봄을 위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 중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견해 밀도 있는 맞춤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같은 스마트 기술들을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 활용해 소외 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한 영등포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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