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싱` 당했던 최정우와는 다르다… 장인화 회장의 발로 뛰는 리더십

양호연 2024. 8. 21.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급여를 반납하고 직접 발로 뛰는 장인화(사진) 포스코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 '패싱'을 당했던 최정우 전 회장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재계 5위인 포스코그룹의 위상이 다시 회복될 지 주목된다.

앞서 최정우 전 회장 체제 때에는 포스코그룹이 정부 주요 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

앞서 장 회장은 지난 4월 개인 보수액 일부를 반납하며 상반기 5억원 미만의 보수를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급여 반납·현장 경영 돋보여
내달 체코 순방 동행 점쳐져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2열연공장에서 직원과 인사 나누는 모습. 포스코홀딩스

급여를 반납하고 직접 발로 뛰는 장인화(사진) 포스코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 '패싱'을 당했던 최정우 전 회장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재계 5위인 포스코그룹의 위상이 다시 회복될 지 주목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내달 체코 원전 협력 방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함께 장 회장도 동행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경제사절단은 비즈니스 포럼 등의 경제인 행사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현지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협력관계 구축을 지원한다. 앞서 최정우 전 회장 체제 때에는 포스코그룹이 정부 주요 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

장 회장은 지난 3월 회장직에 오른 이후 100일간의 현장경영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필요한 사항을 개선·보완해 왔다. 이어 이달 초에는 중국 베이징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포스코차이나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E&C 중국 법인,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중국 사무소 포스리차이나 등을 살피며 현장경영 보폭을 해외로 넓히기도 했다.

취임 직후 내건 '임원 급여 일부 반납' 계획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앞서 장 회장은 지난 4월 개인 보수액 일부를 반납하며 상반기 5억원 미만의 보수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억원이상 보수를 수령한 등기임원의 경우 사업보고서에 개인별 보수 자금 금액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데, 장 회장은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호 출범과 함께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과제에는 철강 부문에서 매년 1조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하고, 임원 급여의 최대 20%를 반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후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스톡그랜트(회사 주식을 임직원에 무상으로 주는 일종의 인센티브)를 폐지하며 경영진에 대한 직원들의 신뢰 회복과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선 올 하반기 포스코그룹의 실적 반등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올 상반기 업황 부진 등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올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로 인한 경기 회복과 중국의 철강 감산 계획 등에 따른 점진적인 개선을 이룰 것이란 기대감이 언급된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철강 부문의 경우 하반기부턴 고로 개수 작업 완료로 제품 생산량은 1분기 수준 이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원료비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추가적인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호연기자 hy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