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체육시설공사 또 유찰…세종시 "사업비 증액해 공고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2027년 열리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경기장 건립공사가 잇달아 유찰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4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적인 사업"이라며 "경기장 건립 공사와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마쳤고, 수정 공고를 내기 위해 행복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오는 2027년 열리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경기장 건립공사가 잇달아 유찰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21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전날 오후 마감한 세종종합체육시설 건립 사업 2차 입찰에 한 곳의 건설사도 참가하지 않았다.
행복청은 지난달 30일 1차 입찰이 유찰되자 며칠 뒤 같은 내용으로 재공고했지만 잇따라 건설업체들의 외면을 받은 셈이다.
세종시 대평동에 들어설 종합체육시설 건립 사업은 7만4천32㎡ 부지에 4천석 규모의 체육관과 3천석 규모의 실내 수영장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탁구와 수구 종목이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1차에 이어 2차 입찰도 유찰될 것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건설업계에서 공사비가 낮아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같은 내용으로 재공고했기 때문이다.
경기장 공사가 잇따라 유찰되면서 2027년 8월 열리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도 비상이다.
일각에서는 당장 사업자를 선정하더라도 대회 전까지 경기장을 건립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세종시가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지금이라도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국비의 추가 투입 없이 지방비를 투입하는 국비정액방식으로 총사업비를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확한 수정 총사업비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종시 안팎에서는 공사비 현실화 의견이 반영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4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적인 사업"이라며 "경기장 건립 공사와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마쳤고, 수정 공고를 내기 위해 행복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대한 빨리 수정 공고를 내 대회 개최 전까지 경기장이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150개국 1만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경기 종목은 18개다.
jkh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렸던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