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첫 민관군 합동 사이버위기 대응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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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은 21일 을지연습 계기에 민관군이 함께하는 실전형 사이버위기 대응 통합훈련을 최초로 실시했다.
안보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민관군 사이버 통합훈련 정례화를 지시한데 따라 을지연습시 부처, 기관과 국민·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실전형 통합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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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회복력 확보 목표…행정망·항만 대상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가안보실은 21일 을지연습 계기에 민관군이 함께하는 실전형 사이버위기 대응 통합훈련을 최초로 실시했다.
안보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민관군 사이버 통합훈련 정례화를 지시한데 따라 을지연습시 부처, 기관과 국민·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실전형 통합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특히 사이버 위협과 군사행동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쟁 양상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차원에서 '사이버 회복력 확보'를 목표로 기획됐다.
또 지난해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됐으나, 올해는 주요 국가기반시설인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부산항에서 시행됐다.
부처별로는 행안부의 경우 반국가단체가 정부24, 주민센터 행정망 등 대국민 행정전산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상황에서 신속히 정상화하는 긴급 복구 훈련을, 해수부에서는 사이버 물리복합 테러 상황 속 항만기능 복구 및 드론 격추 등 통합방호훈련을 실시했다.
안보실은 "행안부와 해수부가 행정망과 부산항만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가운데, 군·경·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사이버119 등 관계기관은 유기적 협업을 통해 해킹 조사를 진행하고 용의자를 체포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정원도 사이버 공격에 대응한 훈련과 점검을 했다. 국정원은 이번 훈련에 앞서 4월부터 151개 국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회복력 확보 훈련을 진행해왔다. 또 8월 13일부터는 금융, 철도, 교통 등 국가 중요시설을 대상으로 DDoS 공격 대응훈련을 했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오늘날 사이버 위협은 민관 구분이 없으며 물리적 공간에 대한 공격과 결합하여 하이브리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와 민간이 연합하여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을지연습 기간 중 진행된 현장훈련에서 민관군이 공동참여하는 사이버 통합훈련이 튼튼한 안보의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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