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혁 경기도의원, ‘K-컬처밸리’ 점검…성공적 개발 논의

김경희 기자 2024. 8. 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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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동혁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3)이 'K-컬처밸리' 사업협약 해제 이후 후속 조치 상황과 성공적인 개발 추진을 위한 방향성 모색에 나섰다.

정 의원은 21일 K-컬처밸리 담당 부서인 경기도 콘텐츠산업과로부터 후속 조치 상황을 보고받고, 성공적인 개발사업을 위한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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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정동혁 의원이 21일 경기도 K-컬처밸리 담당 부서로부터 협약 해제 이후 사업 추진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동혁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3)이 ‘K-컬처밸리’ 사업협약 해제 이후 후속 조치 상황과 성공적인 개발 추진을 위한 방향성 모색에 나섰다.

정 의원은 21일 K-컬처밸리 담당 부서인 경기도 콘텐츠산업과로부터 후속 조치 상황을 보고받고, 성공적인 개발사업을 위한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는 CJ라이브시티와의 ‘K-컬처밸리’ 사업협약 해제 이후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 TF’를 구성하는 등 후속조치를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해당 TF에는 분야별 공무원, 공공기관, 민간 전문가 등이 포함되어 매주 회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경기도 실·국장 뿐만 아니라 고양시 제2부시장, 도시주택정책실장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공영개발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 구성에 관해서는 K-컬처밸리 사무 조정 내용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지난 13일 입법예고했다. 신설되는 공영개발 전담조직은 다음 달부터 예비용역과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을 통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연말에는 추진단으로 조직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사업부지 중 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에 공급했던 상업용지 4만1천709㎡를 다시 반환받기 위한 검토를 마쳤고, 이와 관련 다음 달 도의회에서 추경 예산안 및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 했다. 해당 상업용지는 테마파크 부지와 함께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출자해 K-컬처밸리를 위한 안정적인 사업자금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며, GH 내부의 독립회계 설치 근거 등을 담은 지원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해서는 K-컬처밸리 부지를 기존 지역과 별도로 구역 지정 신청에 나서기로 했으며, 현재 고양시와 협의를 통해 지정 신청서 준비를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현장 주민설명회 등 소통 강화를 통해 도의회 및 주민 대표들에게 추진 상황을 공유,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정 의원은 “경기도의 입장은 지지부진했던 K-컬처밸리 사업 진행을 경기도가 책임지고 정상화해 대규모 공연장과 체험형 스튜디오, 숙박시설 등 원래의 계획대로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협약을 해제했다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문화콘텐츠산업 거점 마련이라는 당초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고양시민들과 적극 소통하며 더욱 발전적인 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K-컬처밸리는 경기도와 GH가 추진하는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등 인근 공영개발사업과 함께 고양시의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공공의 책임성과 민간의 전문성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자 고양 지역구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1조8000억 원을 투입해 K-팝 전문 공연장(아레나)과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8년간 총사업비 대비 전체 공정률이 약 3%, 공연장 기준 17%에 불과한 상황에서 CJ라이브시티의 사업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 경기도가 사업협약을 해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협약 해제가 곧 사업무산을 의미한다는 주장과 함께 반발이 나오기도 했지만, 김동연 지사는 청원 답변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을 통해 도가 책임지는 사업 추진으로의 전환일 뿐 사업 무산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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