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2위 택배기사는 주5일제"... 롯데·한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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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과 쿠팡로지스틱스(CLS)가 '택배기사 주5일제'와 '주7일 택배 배송'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CLS는 주7일 택배를 배송하면서 기사의 휴무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일 CJ대한통운은 이르면 내년부터 주 7일 배송시스템과 택배기사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의 발표 일주일 전 CLS는 '격주 주 5일 배송' '의무 휴무제도'를 전격 도입하는 등 택배 기사 휴무 확대를 추진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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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주7일 택배·주5일제' 접근에 신중 모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CLS는 주7일 택배를 배송하면서 기사의 휴무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택배 등 다른 택배업체들도 이같은 흐름에 동참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 택배기사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하는 주6일 근무 체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현재 이와 관련한 별도 추진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진택배 측도 말을 아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택배기사들과 노동조합 등과의 이해관계도 있어 논의에 시간이 더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CJ대한통운은 이르면 내년부터 주 7일 배송시스템과 택배기사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주5일제를 시행하면서도 택배기사들의 수입 감소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0월에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의 발표 일주일 전 CLS는 '격주 주 5일 배송' '의무 휴무제도'를 전격 도입하는 등 택배 기사 휴무 확대를 추진한다고 알렸다. 택배기사들이 주5일 이하로 배송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일례로 3개의 노선을 위탁받은 택배 영업점은 4명의 택배기사를 투입해야 한다. 3명이 주 5일이나 주 6일 등 원하는 만큼 배송하면 추가 투입되는 백업기사는 노선마다 이들이 쉬는 1~2일씩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부 택배 기사들은 수입 감소 없이 휴무를 늘린다는 방향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택배기사 커뮤니티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물량을 유지하려면 업체들도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쉬지 않아야 한다는 건데 쉽지 않다. 물량이 부족할 텐데 수입 떨어지는 건 확정이 아닐까" "수수료를 올리거나 추가수당을 주더라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주 7일 택배가 택배업계 전반에 도입되기 위해서는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의 수입 감소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수도권에서 택배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 A씨는 "과로 방지 등을 위해 택배영업점이 물량이나 배송일을 줄이자고 하면 고수입을 위해 개인사업자로 일하는데 영업점이 관여하지 말라고 거절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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