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트럼프, 맞불 유세
[앵커]
미 대선 소식입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둘째 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공식 추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의원을 지낸 델라웨어주를 시작으로 미 전역의 주와 자치령 대의원의 호명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공식 대선후보로 선출되자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제이슨 래/민주당 전국위원회 사무총장 : "카멀라 해리스를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재확인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앞서 온라인 호명 투표에서도 대의원 99%의 지지를 얻었고 이번에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부통령 후보와 함께 경합주인 위스콘신에서 유세를 하던 해리스 부통령은 깜짝 화상 등장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어 영광입니다. 이는 사람들이 주도하는 캠페인이고 우리는 함께 나아갈 새로운 길을 계획할 겁니다."]
전당대회 둘째 날엔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엠호프가 출격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한때 '트럼프의 입'으로 불리던 그리샴 전 백악관 대변인 등도 이례적으로 연사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 공식적으로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격전지 미시간주를 찾았습니다.
연일 공세를 쏟아내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너무 관대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 후보 : "카멀라 해리스가 미국의 대통령이 된다면 범죄, 혼란, 파괴, 죽음을 가져올 것입니다."]
특히 대선에 승리하면 첫날부터 대규모 추방 작전을 벌이겠다며 불법 이민 문제에 강력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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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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