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세비야, 주택난에 불법 단기임대 수돗물 끊기로

KBS 2024. 8. 21. 15: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스페인 세비야로 가보겠습니다.

세비야는 스페인의 유명 관광도시 가운데 하나죠.

넘쳐나는 관광객 때문에 주민들이 살 곳이 없어지자 당국이 칼을 빼 들었습니다.

세비야 당국은 불법 단기 임대 숙소의 수돗물을 끊기로 결정했습니다.

임대 허가가 없거나 허가를 받았더라도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임대해서는 안 되는 약 5천 개의 불법 관광숙박시설이 대상입니다.

[후안 드 라 로사/세비야 시의회 도시계획 대표 : "관광 경찰의 조사를 거쳐 주소가 없이 업체만 있는 경우 등 불법적인 상황으로 확인되면 단수에 착수합니다."]

세비야가 단수라는 극단적 조치까지 하게 된 건 관광용 임대 숙소가 급증하면서 정작 주민들이 살 곳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비야에는 불법 숙소 5천 개 외에도, 약 9천 개의 단기 임대 숙소가 등록되어 있는데요.

특히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역사지구에는 네 집 가운데 한 집이 관광객을 상대로 한 단기 임대일 정도입니다.

이에 세비야 시의회는 관광용 임대 허가 신규 발급을 금지하는 법안도 검토 중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