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예비군훈련장 이전 추진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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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일산서구 대화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추진이 가능해졌다.
고양특례시는 육군 제1군단과 예비군훈련장의 과학화 사업 및 향후 부대 이전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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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요청하면 3개월 내 실무협의체 구성·운영해 이전 협의
고양 일산서구 대화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추진이 가능해졌다.
고양특례시는 육군 제1군단과 예비군훈련장의 과학화 사업 및 향후 부대 이전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예비군훈련장 과학화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고, 시는 필요한 경우 훈련장을 이전 및 개발 등을 가시화할 수 있다.
합의각서의 주요 내용을 보면 시는 예비군훈련장(대화동 2322번지) 및 관리부대(대화동 2329번지)의 과학화사업 및 통합시설에 대한 공용건축물 건축 협의를 처리하고, 군은 시가 경제자유구역 및 각종 개발계획과 연계해 훈련장 및 관리부대에 대한 ‘기부 대 양여’ 사업을 요청하면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군은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내 주차장, 시가지훈련장, 영상모의사격장 등을 개방해 주차 및 서바이벌 게임, 영상사격 체험 등의 편의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및 관리부대 완공 후 시가 지역개발을 위해 이전 협의를 요청하면 3개월 내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데 합의했다.
기획재정부 지침에 따르면 ‘기부 대 양여 사업’은 사업주관기관에 대체시설을 기부한 자에게 용도폐지된 재산을 양여해 국가 소유 시설을 이전하는 프로젝트다. 시가 대체 훈련장을 조성해 군에 기부하면 군은 기존 훈련장을 시에 이전하는 방식이다.
현재 군은 과학화사업 건축설계를 완료하고 시와 공용건축물 건축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도시계획정책관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추진 중이고 향후 이 지역이 일산 서북부 발전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므로 MOU보다 조금 더 강제성을 띌 수 있는 MOA를 선제적으로 체결했다”며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구체적인 도시개발계획이 나오고 군에 이전을 요청하면 무조건 3개월 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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