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NHK, '동해'→'동쪽바다' 자막 논란에 서경덕 "명백한 잘못…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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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지원금을 받는 재일한국인학교 교토국제고가 21일 일본의 전국 고등학교 야구대회 '고시엔'에서 4강 진출한 가운데 경기 생중계를 맡은 NHK가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 자막을 원래 뜻과 다르게 송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토국제고 야구 선수들은 고시엔 8강전에서 승리 후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로 시작되는 교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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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지원금을 받는 재일한국인학교 교토국제고가 21일 일본의 전국 고등학교 야구대회 '고시엔'에서 4강 진출한 가운데 경기 생중계를 맡은 NHK가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 자막을 원래 뜻과 다르게 송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토국제고 야구 선수들은 고시엔 8강전에서 승리 후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로 시작되는 교가를 불렀다. 이 모습은 NHK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 과정에서 NHK는 일본어 자막에서 고유명사 '동해'를 '동쪽의 바다'로 바꿔 송출했다. '한국의 학원'이라는 가사 또한 '한일의 학원'으로 원래 뜻과는 다르게 내보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NHK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고유명사인 '동해'를 '동쪽의 바다'로 바꿔 방송한 것은 NHK의 명백한 잘못"이라며 "21일 열리는 4강전에서는 반드시 똑바로 표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극우 세력들로부터 이 학교와 선수들, 학생들이 안전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토국제고는 1947년 교토조선중으로 개교한 뒤 고등교육으로 영역을 확대해 온 한국계 민족학교다. 1958년 한국 정부의 중고교 설립 인가에 이어 지난 2003년 정식으로 일본 정부의 학교 인가도 받았다. 황목치승 전 LG 트윈스, 신성현 전 두산 베어스, 정규식 전 LG 트윈스 등이 교토국제고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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