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학부모 87% 늘봄학교 만족…"사교육비 경감 효과"

1학기 늘봄학교 참여 학부모 2천여명 대상 설문조사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지난 1학기 충남형 늘봄학교에 참여한 학부모 87.1%가 늘봄학교 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충남교육청이 늘봄학교 참여 학부모 2천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늘봄학교 운영 만족도에 대해 보호자의 54.9%가 '매우 그렇다', 32.2%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보통이다' 10.1%, '그렇지 않다' 2.1%, '매우 그렇지 않다' 0.8%였다.

늘봄학교의 사교육비 경감 효과에 대해서는 84.9%가 '그렇다' 이상의 답변을 했다.

향후 늘봄학교 참여 의사는 92.5%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수업 만족도에 대해서는 학생 89.3%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보통이다' 8.5%, '그렇지 않다'라거나 '매우 그렇지 않다'는 모두 2.2%였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학기 119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먼저 시행했다.

문화예술교육 전문 기관과 연계해 전문 강사를 지원했고, 도내 15개 대학과 협약을 통해 대학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오는 2학기는 도내 422개 초등학교에서 전면적으로 늘봄학교가 시행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학기에도 더욱 내실 있게 늘봄학교가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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