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민관군 실전형’ 사이버위기 대응 통합훈련 최초 시행

이미호 기자 2024. 8. 21.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안보실은 국민과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민관군 실전형 사이버위기 대응 통합훈련'을 최초로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그간 부처‧기관 등이 개별 실시해 온 사이버위기 대응 훈련을 통합하고, 을지연습과 연계해 국민과 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한 실전형 통합훈련이 처음 시행됐다.

그러면서 "이번 을지연습 기간 중 진행된 현장훈련에서 민관군이 공동참여하는 사이버 통합훈련이 튼튼한 안보의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을지연습 연계해 진행

국가안보실은 국민과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민관군 실전형 사이버위기 대응 통합훈련’을 최초로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을지연습 과정에서 함께 이뤄졌다.

21일 오전 실시된 '2024 을지연습 실제훈련'에서 육군 50사단 장병과 경찰특공대가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해 출동하고 있다./뉴스1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며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탐지·경고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훈련을 정례화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그간 부처‧기관 등이 개별 실시해 온 사이버위기 대응 훈련을 통합하고, 을지연습과 연계해 국민과 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한 실전형 통합훈련이 처음 시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사이버 위협과 군사행동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쟁 양상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사이버 회복력 확보’를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훈련에는 국가안보실,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경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부산항만공사,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등 국가 공공기관과 군,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했다. 또 한진 부산 컨테이너터미널, 민간 드론동호회 등 민간기업과 단체가 참여했다.

또 을지연습과 연계해야 한다는 점에서 국가 주요 기반 시설인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부산항에서 시행됐다.

이 밖에도 행안부는 반국가단체가 정부24, 주민센터 행정망 등 대국민 행정전산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상황에서 이를 신속히 정상화하는 긴급 복구훈련을 지난 19일 실시했다. 해수부는 사이버·물리 복합테러 상황에서 항만기능 복구 및 드론 격추, 폭발물 제거 등 통합방호훈련을 21일 각각 실시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7월 정보보호의 달과 연계해 7~8월 간 대국민 사이버보안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또 주요 통신사와 플랫폼 기업 등 118개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해킹 메일, 악성코드 유포, DDoS 공격에 대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국정원도 4~7월 간 151개 국가 공공기관 대상 사이버 회복력 확보 훈련을 실시했다. 이달 13일부터 발전, 금융, 철도, 교통, 의료 등 국가 중요시설 35개 기관 대상 DDoS 공격 대응훈련을 통해 기관별 사이버 위협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오늘날 사이버 위협은 민관 구분이 없으며 물리적 공간에 대한 공격과 결합하여 하이브리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와 민간이 연합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을지연습 기간 중 진행된 현장훈련에서 민관군이 공동참여하는 사이버 통합훈련이 튼튼한 안보의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