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통합환승요금 체계 도입…대중교통 이용 더욱 편리해진다

대전·세종·청주·공주 간 환승할인 확대, 교통비 절감과 접근성 강화 기대

▲ 8월26일 부터 대전이나 세종에서 청주, 공주로 이동할 때 추가 교통비 부담 없이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시내버스, 도시철도를 이용해 최대 3회까지 환승할 수 있게 된다. ⓒ 대전시

충청권이 하나의 교통 생활권으로 더욱 가까워질 예정이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대전, 세종, 청주, 공주 4개 지자체는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통합환승요금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대전과 세종 간에만 적용되던 대중교통 환승할인이 청주와 공주까지 확대돼 대전이나 세종에서 청주, 공주로 이동할 때 추가 교통비 부담 없이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시내버스, 도시철도를 이용해 최대 3회까지 환승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대전 반석역에서 세종을 운행하는 B2노선이 내년 상반기부터 유성구 장대삼거리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B1노선에는 대전 유성구 둔곡교차로 BRT 중앙정류장이 내년 2월 말까지 설치될 계획이다.

세종과 공주를 연결하는 광역 BRT 노선도 내년 운행을 목표로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0년 8월 통합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관련 지자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추진되었다.

세종, 대전, 청주, 공주 등 4개 지자체는 통합환승요금체계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각각 7억 8000만 원의 공동 사업비를 부담했으며 세종시가 대표로 발주하고, 행복청 및 관련 지자체가 공동으로 관리 감독을 맡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환승요금 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은 물론, 충청권 도시 간 접근성이 강화되고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상윤 기자(filmms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