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수영장 민간 개방 확대 추진…"공공수영장 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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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수영장을 이용하는 생활체육 인구가 늘어나는데 발맞춰 학교 수영장을 개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수영장 운영 실태 분석 및 효율적 운영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 수영장 이용 인구는 늘어나는데 공공 수영장은 부족하고 지역별로 불균형이 심한 문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수영장 이용 인구가 지속해서 늘고 있어 공공 수영장 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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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수영장을 이용하는 생활체육 인구가 늘어나는데 발맞춰 학교 수영장을 개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수영장 운영 실태 분석 및 효율적 운영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 수영장 이용 인구는 늘어나는데 공공 수영장은 부족하고 지역별로 불균형이 심한 문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지역주민이 방과 후에 학교 복합시설·체육관의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례를 분석하게 된다.
학교 수영장을 민간에 개방했을 때 학교 생존수영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등 법령에 따른 기관별 역할도 마련한다.
민간 수영장의 운영 관리 등을 분석해 공공 수영장과 연계해 사용하는 방안도 다룬다.
제주에는 공공 수영장이 제주시 6곳(장애인스포츠센터 포함), 서귀포시 4곳 등 총 10곳이 있다. 또 학교 수영장 14곳, 민간 수영장 36곳이 있다.
도내 공공 수영장 중 이달 개관한 수영장 2곳을 제외한 8곳의 지난해 연간 누적 이용객은 75만명이 넘는다.
제주도는 수영장 이용 인구가 지속해서 늘고 있어 공공 수영장 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공공 수영장의 이용료(현재 2천∼3천원)가 적정한지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공공 체육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민간과 학교 체육시설과의 협력 방안을 도출해 도민들이 건강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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