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청망청? 꼭 필요한 데만!”…Z세대 10명 중 7명은 ‘요노족’

권나연 기자 2024. 8. 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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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10명 가운데 7명은 '요노(YONO)' 소비를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전문 사이트 '알바천국'이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 537명에게 추구하는 소비 형태에 대한 질문을 한 결과 71.7%가 '최소한으로 소비하는 요노를 지향한다'고 대답했다.

반면 욜로 소비를 추구하는 Z세대의 55.4%(복수 응답)는 '현재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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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 Z세대 대상 ‘소비트렌드’ 조사
71.7% “최소한으로 소비하는 요노 지향”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Z세대 10명 가운데 7명은 ‘요노(YONO)’ 소비를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ou Only Need One’의 줄임말인 ‘요노’는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인다는 의미로, 고물가에 따른 소비현상으로 분석된다.  

구인구직 전문 사이트 ‘알바천국’이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 537명에게 추구하는 소비 형태에 대한 질문을 한 결과 71.7%가 ‘최소한으로 소비하는 요노를 지향한다’고 대답했다.

‘욜로(YOLO) 소비를 추구한다’는 답변은 25.9%에 불과했다. ‘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인 욜로는 현재의 행복을 위해 지출하며 미래를 위한 저축을 하지 않는 소비 트렌드를 의미한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42.7%가 ‘행복을 우선시하는 소비를 지향한다’고 대답한 바 있다. 1년 만에 저소비를 지향하는 사람이 대폭 늘어난 셈이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무지출 챌린지’ ‘애플리케이션(앱) 포인트 모으기’ ‘쿠폰으로 생활하기’ ‘식비 절약법’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Z세대 소비트렌드 조사. 알바천국

그렇다면 다수의 Z세대가 ‘최소한의 소비’를 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노 소비를 추구하는 이유(복수 응답)를 묻는 질문에 ‘형편에 맞는 소비가 바람직하다’는 답변이 45.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지출에 비해 소득이 부족해서(33.2%) ▲노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31.2%) ▲금리, 물가 인상 등으로 지출이 늘어서(28.1%) ▲등록금, 여행 등을 위한 목돈 마련을 위해(26.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절약을 실천하는 방법(복수 응답)은 ‘외식, 배달 음식 대신 집밥으로 해결하기’가 4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한한 금액 안에서 지출하는 습관 유지하기(45.5%) ▲무료 콘텐츠로 문화·여가 즐기기(41.6%) ▲중고 거래(34.8%)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를 가장 줄이는 항목도 ‘식비’가 36.9%로 1위였다. 2위에 오른 ‘의류, 신발, 미용 등 품위유지비’는 32.2%로 1위에 견줘 4.7%포인트 낮았다. 문화·여가비와 교통·통신비는 각각 17.1% 5.7%를 차지했다.  

반면 욜로 소비를 추구하는 Z세대의 55.4%(복수 응답)는 ‘현재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 ▲소비로부터 얻는 만족감이 크기 때문에(45.3%) ▲억압받지 않는 자유로운 소비 생활을 원해서(34.5%) ▲무엇이든 시도해 보고 후회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서(25.9%) 등의 의견도 있었다.

요노족과 욜로족은 월평균 지출에서 약 1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요노족은 월 평균 약 56만6000원을, 욜로족은 월평균 약 66만1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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