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매도에 78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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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21일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려 하루만에 780선을 내줬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7포인트(0.96%) 내린 779.87에 거래를 마쳤다.
783.98로 출발한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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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442억원 순매도…개인만 '사자'
에코프로, 3% 오르며 시총 3위 자리 탈환
티디에스팜, 첫날 300% 급등…7개월만에 따따블'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1일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려 하루만에 780선을 내줬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7포인트(0.96%) 내린 779.87에 거래를 마쳤다.
783.98로 출발한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3442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 역시 195억원을 팔았다. 기관 중 사모펀드와 투신이 각각 435억원, 105억원의 매물을 내놓았다. 개인만 하루만에 사자 우위로 전환해 3686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6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811억원 매도 우위로 총 2695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
뉴욕증시부터 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4만834.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 떨어진 5597.1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빠진 1만7816.9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8거래일 연속,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냈다.
시장은 잭슨 홀 미팅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최근 경기에 대한 판단을 통해 연준이 9월 금리인하폭을 25bp(1bp=0.01%포인트)에 그칠지, 아니면 50bp까지 인하할 것인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제약과 기타서비스는 2~3%대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과 비금속, 금속, 오락문화, 기계장비 건설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4700원(2.74%) 오른 17만 63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3.29% 오르며 이날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는 각각 3.99%, 9.75%씩 빠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이날 7.94% 오르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스티팜(237690)과 메디톡스(086900)도 각각 6.50%, 6.19%씩 올랐다.
티디에스팜(464280)이 공모가(1만 3000원) 대비 300% 오른 5만 2000원에 마감하며 ‘따따블’을 기록했다.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0% 오른 건 지난 1월 상장한 우진엔텍과 현대힘스 이후 처음이다.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타박상·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기업이다. TDDS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이른바 ‘파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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