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 조심"…경남도, 벌초·성묘시 주의 당부

강보금 2024. 8. 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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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에 나설 경우 풀숲에 서식하는 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주의를 21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9~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1~3주 이내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가피(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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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기준 쯔쯔가무시 환자 전국 816명…경남 197명

경남도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풀숲에 서식하는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 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픽사베이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에 나설 경우 풀숲에 서식하는 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주의를 21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9~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경남도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는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816명이며 경남 지역에서는 197명으로 집계됐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1~3주 이내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가피(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50대 이상, 농업인, 텃밭 작업을 하는 사람,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 등에서 많이 발생하며, 추석 전후에 벌초나 성묘를 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올해 경남에서는 7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지만 사망자는 아직 없다.

경남도는 감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시군 3곳의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사업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현장 지도를 시행했고, 지면광고를 제작해 지역 주민 홍보 강화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노혜영 감염병관리과장은 "야외활동·농작업 시 긴 옷, 장화, 장갑 등을 착용하고, 3~4시간마다 기피제를 뿌려야 한다"며 "귀가 후에는 몸을 깨끗이 씻으면서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입었던 옷은 털어서 바로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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