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를 돈 주고 삽니다'…첼시, 역대급 잉여자원 영입에 773억 투자→무려 7년 계약 체결

배웅기 2024. 8. 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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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납득할 수 없는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0일(현지시간) "첼시가 주앙 펠릭스(2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 절차를 마무리했다"며 "이적료는 4,450만 파운드(약 773억 원)로 셀온 조항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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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첼시의 납득할 수 없는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0일(현지시간) "첼시가 주앙 펠릭스(2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 절차를 마무리했다"며 "이적료는 4,450만 파운드(약 773억 원)로 셀온 조항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펠릭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1년 연장 옵션이 더해진 6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그는 토신 아다라비오요, 오마리 켈리먼, 마르크 기우, 키어넌 듀스버리홀, 헤나투 베이가, 케일럽 와일리, 아론 안셀미노, 페드루 네투에 이은 첼시의 아홉 번째 영입이 된다"고 전했다.



펠릭스는 한때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18년 SL 벤피카 1군 데뷔전을 치른 후 2년여 동안 43경기 20골 11도움을 뽑아냈으며, 2019년 여름 무려 1억 2,600만 유로(약 1,87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다. 경기력이 나쁜 건 아니었지만 투자한 금액을 생각했을 때 다소 아쉬운 것 역시 사실이었다. 결국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자 첼시 임대 이적을 택했지만 20경기에 나서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복귀 후에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한 언론플레이로 빈축을 샀고, 설상가상으로 임대를 떠나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골을 터뜨리고 도발성 세리머니를 선보여 논란이 됐다. 이는 구단과 등을 지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참으로 다사다난한 6년을 보낸 펠릭스는 이제 첼시 유니폼을 입는다. 다만 여론은 엇갈리는 모양새다. 그도 그럴법한 것이 펠릭스는 첼시 임대 시절 이렇다 할 경기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첼시 또한 펠릭스를 데려올 생각은 크지 않았다. 당초 사무 오모로디온(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이 유력했지만 모종의 이유로 결렬되면서 코너 갤러거(첼시)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도 무산됐다. 어찌 됐건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갤러거와 동행하는 것보다 공격진을 한 명이라도 보강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인 만큼 '울며 겨자 먹기'로 펠릭스를 영입하는 셈이다.


사진=알피 X, 게티이미지코리아

-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잉여자원' 펠릭스 영입 임박
- 이적료 4,450만 파운드, 1년 연장 옵션 포함된 6년 계약 체결 (美 디 애슬레틱)
- 지난해 겨울 첼시 임대 통해 20경기 4골 기록한 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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