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물폭탄에 손보사 손해율 `雨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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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들어서도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 추세를 지속했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점유율이 85%가 넘는 대형 손보사 4곳(삼성·DB·현대·KB)의 올 1~7월 누적 평균 손해율은 79.9%로 집계됐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중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악화하는 추세를 지속했다"며 "7월 이후 손해율이 급등해 지속해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 연말쯤 크게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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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 장마에 82.2% 치솟아
올 하반기 들어서도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 추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전국적인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따라 KB손해보험 등이 80% 중반대 가까이로 치솟았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점유율이 85%가 넘는 대형 손보사 4곳(삼성·DB·현대·KB)의 올 1~7월 누적 평균 손해율은 79.9%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77.5%) 대비 2.4%포인트(p), 전달(79.5%)보다는 0.4%p 오른 수준이다.
각 사별로 보면 현대해상이 77.4%에서 81.0%로 3.6%p 가장 많이 악화했다. 이어 △KB손해보험(77.8%→80.2%) △삼성화재(77.4%→79.6%) △DB손해보험(77.4%→78.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장마 기간에 침수차량 피해 등으로 인해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크게 오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말 기준 4개사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2.2%로 나타났다.
특히 KB손해보험의 손해율은 지난달 말 기준 84.4%로 전달(6월) 대비 4.9%p 가장 많이 치솟았다. 그 다음으로 현대해상(4.4%p↑), 삼성화재(1.9%p↑), DB손해보험(0.9%p↑) 순이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23일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취급 손보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3525대, 추정 손해액은 약 319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여름철 장마·태풍 등 계절적 요인으로 하반기에 손해율이 우상향하는 만큼 연말까지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통상 업계에선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78~82%로 본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중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악화하는 추세를 지속했다"며 "7월 이후 손해율이 급등해 지속해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 연말쯤 크게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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