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가을 되면 지방의료원부터 연쇄 도산…의료 시스템 붕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6개월째를 맞은 의·정 갈등과 관련해 "가을 정도가 되면 지방의료원부터 연쇄 도산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 의원 말씀은 현재 의료계가 주장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2025년도에 의대정원을 하지 말고 논의를 한 다음에 하자고 하는 것은 의료계의 계속된 주장"이라며 "그로 인해 지난 27년간 의대 정원이 증원되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 의원 말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6개월째를 맞은 의·정 갈등과 관련해 "가을 정도가 되면 지방의료원부터 연쇄 도산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의료 공백으로 인한 지역 의료 붕괴 우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사실이다"라며 "지방의대 교수들이 그만두고 서울로 올라간다. 그러다 보니 필수진료 의사가 부족하고, 그다음에 지방의료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 정원만 늘리면 '자동적으로 지방도 가고 필수의료도 가겠지'라고 정부에서는 생각한 모양인데 정반대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의대 정원) 2000명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제가 10년 후에 서울에 1년에 2000개씩 피부과가 생긴다고 했는데 지금 그쪽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정부를 향해 "정교하게 몇 명이 필요하다는 것 없이 그냥 무조건 2000명으로만 그냥 밀어붙였던 게 드러났다"면서 "이러면 제일 큰 문제가 의대생과 레지던트, 본과 4학년생들이 의사 고시를 안 보고 내년에 의사가 안 나온다. 한 해가 통째로 의사가 없으면 전체 병원 시스템들이 붕괴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정부가 잘못했다는 점에 대해 솔직하게 시인하고 의대 증원은 좀 더 정교하게 하기 위해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여당을 향해서는 "정부를 설득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지 안 그러면 정말 파국으로 치닫을 수밖에 없다"고 주문했다.
안 의원은 전날에도 SNS에서 "의대 정원을 늘리고 각 대학에 배정한 과정이 독재 국가에서나 봄직한 밀실행정"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 의원 말씀은 현재 의료계가 주장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2025년도에 의대정원을 하지 말고 논의를 한 다음에 하자고 하는 것은 의료계의 계속된 주장"이라며 "그로 인해 지난 27년간 의대 정원이 증원되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 의원 말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지지율 다시 20%…대국민 담화 뒤 TK·70대서 회복 - 대전일보
- 금산서 한국타이어 통근버스 빗길사고…22명 다쳐 - 대전일보
- '징역형 집유' 이재명 "항소할 것…1심 판결 수긍하기 어려워" - 대전일보
- 이재명 1심 당선무효형…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 대전일보
- 추경호 "사법부, 이재명의 비겁한 거짓말에 정의 바로 세우길" - 대전일보
- 한동훈, 이재명 1심 유죄에 "사법부 결정 존중하고 경의 표해" - 대전일보
- 충남 아산서 럼피스킨 추가 발생…차단 총력 - 대전일보
- 장철민 “대전 예산 확보 1순위 ‘트램’…목표치 확보해 낼 것” - 대전일보
- 尹, APEC 참석 위해 페루 도착…한미일 정상회담도 계획 - 대전일보
- '훼손 시신' 양광준 동문 "착한 성향…후배에게 따뜻했어 충격"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