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에 사이렌 울리면 소방차 길 터주세요"…전국 동시 실시

이다온 기자 2024. 8. 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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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22일 오후 2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학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이번 훈련은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사고 현장에 긴급차량의 신속한 도착을 위해 마련됐다"며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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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연합뉴스

소방청은 22일 오후 2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을지연습 및 민방위 훈련과 연계돼 진행되는 훈련은 전국 소방서에서 동시 진행된다. 소방서별로 차량 정체 구간이나 전통시장처럼 소방차 통행이 곤란한 지역 등 15㎞ 내외 1개 구간을 자체적으로 선정해 오후 2시부터 15분간 진행한다.

각 소방서는 군경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휘차, 펌프차, 탱크차, 구급차를 실제 주행하게 된다.

훈련 주요 내용은 경광등·사이렌 울림, 선두차량 길 터주기 요령 안내방송, 일반차 양보운전 체험 유도, 민간인력·장비 합동훈련 추진 등이다.

소방차 길 터주기 실천 요령으로는 교차로를 피해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하거나 소방차와 동일한 진행차로 및 우측 차로의 차량은 오른쪽으로 양보, 소방차와 좌측 차로의 차량은 왼쪽으로 양보 등이 있다.

소방기본법에 따라 소방차에 진로를 양보하지 않거나, 소방차 앞에 끼어들고 가로막아 출동에 지장을 줄 경우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학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이번 훈련은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사고 현장에 긴급차량의 신속한 도착을 위해 마련됐다"며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TV·옥외전광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긴급차량 길 터주기 필요성과 양보 운전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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