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출신’ 진실화해위 국장의 국회 ‘얼굴 비공개’ 논란…野 위원들 중징계 요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내부에서 최근 국회에서 이른바 '얼굴 비공개' 논란에 휩싸였던 국가정보원 출신 간부를 중징계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진실화해위 야당 추천 위원인 오동석·이상희·이상훈·허상수 위원은 21일 성명을 통해 "국회에서 마스크 착용을 계속 고집하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황인수 조사1국장에 대해 위원장이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해야 한다는 요청서를 위원장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물의 일으켜…중앙징계위에 중징계 의결 요구해야”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내부에서 최근 국회에서 이른바 '얼굴 비공개' 논란에 휩싸였던 국가정보원 출신 간부를 중징계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진실화해위 야당 추천 위원인 오동석·이상희·이상훈·허상수 위원은 21일 성명을 통해 "국회에서 마스크 착용을 계속 고집하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황인수 조사1국장에 대해 위원장이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해야 한다는 요청서를 위원장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관련법에 따라 김광동 진실화해위 위원장이 황 국장에 대한 중징계 의결을 중앙징계위에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진실화해위 야당 추천 위원 4명은 황 국장을 징계해야 하는 이유로 ▲2023년 10월 직원 대상 교육에서 편향되고 부당한 조사 방향을 지시한 점 ▲진실화해위 결정 취지를 부정하고 유족을 폄하한 점 ▲마스크 착용 고집으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점 ▲이전 정부 권력층에서 간첩 수사를 막았다는 허위사실 유포한 점 등을 꼽았다. 이들은 "징계사유가 4가지나 되고, 2023년 조사관들에 대한 혹독한 징계 선례와의 형평성을 고려하면 중징계를 (중앙징계위원회에) 요구함이 타당하다"면서 "이는 위원장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법령에 따라 준수해야 할 의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황 국장은 지난 7월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마스크와 뿔테 안경을 착용한 채 참석했다. 이를 두고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마스크를 벗고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할 것을 수 차례 요구했으나 황 국장은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죄송하다" 등 답변으로 끝까지 마스크를 벗길 거부했다.
황 국장은 지난 6월19일 행안위 업무보고에도 비슷한 차림으로 출석했다. 국정원 근무 당시 본인에게 협조한 이들에 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황 국장은 신 위원장 등에게 마스크 착용에 대해 지적받은 끝에 퇴거 조치당한 바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김일성 “인민 위해 아편 재배-핵실험 하라”...유령병·마약중독에 떠나간 北 주민들 - 시
- 열려 있던 순찰차에서 발견된 시신…‘고체온증 사망’ 40대女 미스터리 - 시사저널
- N번째 등장한 ‘반국가세력’…尹 ‘이념전’ 재시동에 보수는 결집할까 - 시사저널
- [단독] 경찰, 허웅 전 여자친구의 협박·명예훼손 혐의도 수사 - 시사저널
- “착오로 액셀 밟았다”…전기차 핵심 ‘원페달’, 급발진 변수 될까 - 시사저널
- 안철수 “의대 증원 잘못한 점 인정해야…‘조용한 붕괴’ 현실화” - 시사저널
- 로또 1등 ‘무더기 당첨’으로 확산된 조작설…사실은 이렇다? [Q&A] - 시사저널
- “노도강까지 번졌다”…부동산 급등세에 ‘진퇴양난’ 빠진 수요 억제책 - 시사저널
- ‘왜 바지가 커졌지?’…나도 모르게 살 빠지는 습관 3가지 - 시사저널
- ‘풋 샴푸’를 주방용 세제나 살충제로 쓴다고?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