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매출 전년比 6%↑ 5387억…"2개 분기 연속 EBITDA 흑자"

윤수희 기자 2024. 8. 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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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408480)는 올 상반기에 2개 분기 연속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컬리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컬리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53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 EBITDA는 12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4억 원 개선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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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영업손실 390억 개선된 83억…상반기 매출 1조779억
2Q 조정 EBITDA 12억…전년 동기 대비 394억 개선
컬리 '조정 EBITDA' 현황.(컬리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컬리(408480)는 올 상반기에 2개 분기 연속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컬리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컬리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5387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90억 원 개선된 83억 원이었다.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 증가한 1조779억 원이며, 영업손실도 지난해 상반기(778억 원)보다 89% 개선된 85억 원으로 나타났다.

컬리는 컬리멤버스 개편, 컬리나우 론칭, 컬세권 확장 등의 투자를 바탕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올 2분기 EBITDA는 12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4억 원 개선된 수치다. 물류비와 고정비 효율화 등을 통한 손익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이 토대가 됐다. 올 2분기 EBITDA 이익률 역시 1년 새 7.7%포인트(p) 좋아졌다.

컬리는 지속적인 배송 효율성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을 주요 수익구조 개선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김포물류센터 대비 약 15~20% 효율이 떨어졌던 송파물류센터를 폐쇄하고 자동화 프로세스 설비를 갖춘 창원, 평택 센터를 열어 컬리 전체 물류 시설의 주문처리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올 상반기 컬리의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5.5%p 개선됐다. 특히 포장비가 1년 새 19% 줄였다. 컬리 측은 "퀄리티는 유지하면서도 원가 경쟁력 있는 부자재를 사용한 것과 절기에 맞춘 최적의 포장법을 지속 연구해 적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컬리 GMV 현황.(컬리 제공).

올 상반기 전체 거래액(GMV)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8% 늘어난 1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14.4% 늘어난 7658억 원이었다.

신선식품과 함께 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3P(판매자 배송)와 뷰티 등이 고르게 성장한 덕이다.

상반기 말 기준 컬리의 현금과 금융자산 등 현금성 자산은 2228억 원이다. 파트너사로부터 직매입해 현금화할 수 있는 재고자산으로 유동성이 강화됐다.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으로 매입채무를 갚을 수 있는 비율은 상반기 말 기준으로 129%에 달한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첫 월간 조정 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재와 같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도 신사업 확장 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성장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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