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야 대표회담 생중계, 野 불쾌할 일 아냐…오히려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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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1일 여야 대표 회담을 생중계하자는 한 대표의 제안에 더불어민주당이 불쾌감을 드러낸 데 대해 "국민이 여야의 대표가 대화하는 것을 보는 게 불쾌할 일은 아닐 것 같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국민의힘은 물론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할 자신이 없는 것"이라며 "여당 대표로서 자신이 없기 때문에 여야 대표 회담을 하나의 정치쇼로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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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도 새로운 민주당이라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논의의 과정, 어떻게 사안들을 보고 있는지에 대해 국민들께서 보시는 것이 불쾌할 일도 아니고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말했다.
회담 의제와 관련해서는 “내용을 보고 받지 못했다”며 “아직 실무진끼리 말을 나누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 대표가 제안한 ‘제 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이 회담 의제로 오를지에 대해서는 “의제 제한은 없다”고 강조했다.
양당이 서로 다른 의제를 가지고 다른 이야기만 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금 여러 교착되어 있는 상황들에 대해 국민들께서 실망하고 피로감을 느끼고 계신다”며 “민생 정치를 하기 위해 좋은 대화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한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대표 회담을 나흘 앞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이 대표 회담을 생중계로 전체 공개하는 방식을 제안하려 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은 “회담을 하나의 정치적 이벤트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조승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국민의힘은 물론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할 자신이 없는 것”이라며 “여당 대표로서 자신이 없기 때문에 여야 대표 회담을 하나의 정치쇼로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은 정치쇼가 아니라 어려운 민생 문제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보여주는 회담이 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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