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외국인 유학생들의 특별한 '코스모스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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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8월 말이면 전국 대학마다 '코스모스졸업식'이라고도 하는 후기학위수여식이 열리는데, 계명대에서 외국인 유학생만을 위한 특별한 학위수여식이 열려 주목받았다.
계명대는 지난 20일 후기 학위수여식날 교내 행소박물관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특별한 학위수여식을 별도로 열었다.
이를 위해 계명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취업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학생들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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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58명 등 8개국 139명 졸업
해마다 8월 말이면 전국 대학마다 ‘코스모스졸업식’이라고도 하는 후기학위수여식이 열리는데, 계명대에서 외국인 유학생만을 위한 특별한 학위수여식이 열려 주목받았다.
계명대는 지난 20일 후기 학위수여식날 교내 행소박물관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특별한 학위수여식을 별도로 열었다.
학위를 받은 외국인 유학생은 모두 139명. 베트남 58명, 중국 57명 등 8개국에 걸쳐 있다.
졸업생 중 중국 유학생인 이락(23)씨는 “계명대에서 보낸 시간은 개인적인 성취와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됐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계명대학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졸업 소감을 밝혔다.
현재 계명대에는 2,700명이 넘는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들 중 많은 학생이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상당수는 한국 내 취업을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계명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취업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학생들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하고 있다.
유학생 지원을 위해 ‘인터내셔널 헬프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캠퍼스 내에 분산되어 있던 유학생 관련 업무를 한곳에 모아 다국어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언어권별 상담 창구를 마련하고, 입학부터 학사, 생활, 졸업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유학생 전용 원스톱 통합 민원 처리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 2월 베트남 동문회 결성으로 이어졌다. 모교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145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진정한 국제화는 외국인과 내국인이 한 가족이 되어 외국인이 자신의 모국처럼 편안함을 느낄 때 가능해진다"며 “앞으로도 계명대학교가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화 분야에서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계명대는 최근 교육부의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3주기 인증대학 유지 및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에 선정되었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체류율, 중도탈락률, 교육 이수율, 공인 언어능력 등의 평가지표를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로, 앞으로도 전 세계의 우수 인재 유치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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