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녹조 발생에 경기 수돗물도 흙냄새…“인체에 무해”

구경하 2024. 8. 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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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에 녹조가 과다 발생하면서 경기 지역 수돗물에 흙냄새가 나고 있습니다.

안양시와 과천시, 안성시는 "폭염 장기화로 팔당 원수에 다량의 조류가 증식하면서 냄새 물질이 유입돼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각 지자체는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는 기간에는 수돗물을 끓여서 마실 것을 권장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안양시와 과천시는 냄새 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분말활성탄 투입하는 한편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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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에 녹조가 과다 발생하면서 경기 지역 수돗물에 흙냄새가 나고 있습니다.

안양시와 과천시, 안성시는 “폭염 장기화로 팔당 원수에 다량의 조류가 증식하면서 냄새 물질이 유입돼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냄새 물질인 지오스민은 독성시험 연구 결과 인체에 무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오스민은 미량인 10ng/L(1조분의 10) 정도만 수돗물에 함유되어도 냄새를 느낄 수 있지만, 환경부의 먹는 물 수질 감시항목 기준은 20ng/L입니다.

각 지자체는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는 기간에는 수돗물을 끓여서 마실 것을 권장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끓일 때는 뚜껑을 열고 냄새가 휘발될 수 있도록 하고, 끓인 후 상온에서 식히면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온수로 샤워를 하는 경우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어 환기가 필요합니다.

안양시와 과천시는 냄새 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분말활성탄 투입하는 한편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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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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