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19 이달 말까지 유행 후 감소…치명률은 계절독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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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여름철 유행과 관련해 "이달 말까지 증가 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1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대응 방안' 브리핑에서 "이번 여름철 유행의 원인으로는 지난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그리 크지 않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41% 수준으로 비교적 낮았던 점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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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다음 주 월요일에 17만7000명분 공급 예정”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여름철 유행과 관련해 "이달 말까지 증가 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1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대응 방안' 브리핑에서 "이번 여름철 유행의 원인으로는 지난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그리 크지 않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41% 수준으로 비교적 낮았던 점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면역 회피 능력이 높은 KP.3 변이가 확산되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 환기 부족,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특징을 가진 올해 여름철 유행은 8월 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유행 규모는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다만 질병청은 현재 변이 비중이 가장 높은 KP.3에 대한 국내외 기관 분석 결과 중등도와 치명률이 이전 코로나19 오미크론 계열 변이주와 큰 차이가 없어 위기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지 청장은 "지난 4년 간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이고, 특히 오미크론 변이 이후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05%로 계절독감과 비슷하다"며 "현재 유행 상황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닌 코로나19가 엔데믹화되는 과정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령별로 코로나19 치명률을 보면 60세 이상부터 치명률이 높아지고 특히 80세 이상은 1.75%로 급격히 높아진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을 보호하며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령자와 고위험군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도록 치료제 공급과 백신 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 품귀현상 해소를 위해 물량을 늘리고 공급을 추진 중이다.
질병청은 당초 다음 주에 들여오기로 한 코로나19 치료제 14만 명분에서 3만7000명분을 더한 17만7000명분이 다음주 월요일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 청장은 "치료제 구매를 위해 예비비 3268억원을 확보해 26만 명분 이상을 추가 구매했다"며 "글로벌 제약사와 협의를 통해 당초 다음 주까지 14만 명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앞당겨 다음 주 월요일에 17만7000명분이 공급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질병청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및 기침 예절 준수, 실내 환기 등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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