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車보험 적자 구간 근접…전년比 2.4%p 악화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부근 전광판에 변경된 버스전용차로 운영 안내문이 송출되고 있다. 2024.06.0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1~7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오르며 적자 구간까지 악화됐다. 지난달 장마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4대 손보사의 1~7월 누적손해율은 삼성화재 79.6%, 현대해상 81.0%, KB손해보험 80.2%, DB손해보험 78.9% 등으로 평균 79.9%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77.5%)과 비교해 2.4%포인트 악화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가 사고가 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로부터 받은 '수입보험료'로 나눈 값을 뜻한다. 손해보험업계는 손해를 보지 않는 자동차보험 적정손해율을 80% 이하로 보고 있다.

지난달 손해율은 각각 삼성화재 81.6%, 현대해상 82.4%, KB손보 84.4%, DB손보 80.5% 등이다. 4개사의 평균 손해율은 82.2%다. 전년 동월(78.4%)과 비교 시 3.8%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장마로 인해 내린 폭우로 3582대의 차량이 침수됐고 추정 손해액은 319억4400만원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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