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가 11개월 연속↑…수도권 아파트 거래량도 6개월 연속↑

<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2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작년 6월 기준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방의 경우 10개월 연속 올랐다.

이처럼 전셋값이 상승하자 전국 아파트 거래량 역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2만6934건에서 올해 △1월 3만2111건 △2월 3만3333건 △3월 4만233건 △4월 4만4119건 △5월 4만3278건 △6월 4만3300건 등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도권 거래량 역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셋값이 오르면서, 매매로 수요자들의 수요가 옮겨가는 모습"이라면서 "특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에 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짓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을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성동구 최초로 대우건설의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4층~지상 35층, 7개동, 총 95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5~65㎡ 1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 건립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의 대단지로,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706가구 △2블록 819가구 △3블록 1024가구 등이다. 이 중 3블록을 우선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 건립돼 우수한 교통망, 풍부한 인프라 등이 장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의 총 970가구 규모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