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제거 신고 급증...대구소방본부 ‘벌쏘임’ 주의보

이창재 2024. 8. 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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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엄준욱)는 7월 벌집제거 신고건수가 전년도 대비 5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름철 벌쏘임 주의 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엄준욱 대구소방본부장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벌의 활동기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벌집을 발견하면 절대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며 "벌쏘임 사고 예방법 및 대처법을 숙지해 사고를 방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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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벌집제거 신고건수 전년대비 56.1% 증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엄준욱)는 7월 벌집제거 신고건수가 전년도 대비 5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름철 벌쏘임 주의 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대구소방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 벌집 제거 1만5850건 출동, 벌쏘임 사고 555건 출동했다. 특히 7~9월에만 벌집 제거 1만1603건(73.2%), 벌쏘임 사고 375건(67.6%)으로 전체 출동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본부 소속 직원들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벌 개체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향후 벌집제거와 벌쏘임 신고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벌쏘임 예방법으로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어두운색에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밝은 계열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등으로 밀어 침을 제거하고, 벌에 쏘인 뒤 목이 붓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집제거에 나선 대구소방본부 관계자 [사진=대구시]

엄준욱 대구소방본부장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벌의 활동기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벌집을 발견하면 절대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며 “벌쏘임 사고 예방법 및 대처법을 숙지해 사고를 방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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