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코로나 확산…마스크 착용·손씻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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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습관이 재차 강조되고 있다.
유홍 처장은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면 가까운 편의점이나 약국 등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사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신속히 확인하는 것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것을 막는데 도움 된다"고 강조하고 무엇보다 60세 이상 고령인구는 백신접종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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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코로나 확산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습관이 재차 강조되고 있다.
21일 질병관리청과 부산 온종합병원에 따르면 6월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이달 말께 정점을 찍은 이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8월 2주차를 기준으로 코로나 감염자수는 1366명으로, 전주 880명에 비해 55%나 급증했다.
이번 유행은 지난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크지 않았던 상황에서 예방접종률(65세 이상 41.3%)이 낮았던 것이 문제로 분석된다. 또 최근 새로 출현한 KP.3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 환기 부족, 휴가철 인구 이동 증가 등도 이유로 꼽힌다.
온종합병원 감염병센터 유홍 진료처장(통합내과)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이나, 암환자 같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사람들이 많고 밀폐된 공간을 가급적 피하고, 피치 못한 경우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몸에 열이 나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을 신속해야 한다고 유 처장은 덧붙였다.
온종합병원은 최근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으로 감염병센터를 설치, 운영하면서 코로나 등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국가지정 코로나 치료 음압병상 6병상을 비롯해, 응급실과 중환자실, 인공신장실 등에 음압 격리치료실을 갖추고, 부산지역 호흡기 감염병 치료 허브병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방학이 끝나고 개학하면서 집단생활을 하게 된 학생들은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 코로나는 여전히 감염력과 전파력이 높은 호흡기질환이므로, 사람 많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최근 지속되는 무더위 탓에 창을 꼭 닫은 채 장기간 냉방기를 가동하는 바람에 손쉽게 코로나 같은 호흡기감염병에 노출되므로, 2시간마다 10분 정도 환기를 해줘야 한다고 온종합병원 감염병센터 측은 강조했다. 자주 손을 씻되,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히 씻어야 한다. 기침할 때엔 옷소매 등으로 입이나 코를 가릴 것을 주문했다.
유홍 처장은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면 가까운 편의점이나 약국 등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사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신속히 확인하는 것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것을 막는데 도움 된다"고 강조하고 무엇보다 60세 이상 고령인구는 백신접종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질병청은 올 겨울철 대비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KP.2, KP.3 변이에 대응하여 개발된 신규 백신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현재 해당 백신에 대한 허가·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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