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민주노총 찾아 "국회가 사회적 대화의 새 장…함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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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찾아 "국회를 새로운 사회적 대화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민주노총도 함께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21일 오후 2시 민주노총 방문 및 간담회에서 새로운 사회적 대화의 모델로 '국회'를 꼽았다.
우 의장은 지난달 29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이날과 마찬가지로 국회가 새로운 사회적 대화의 장이 돼야 한다며 함께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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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 따라 기조와 내용 바뀌면 안돼"
"다양한 국회 상임위와 의제별로 논의해야"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찾아 "국회를 새로운 사회적 대화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민주노총도 함께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21일 오후 2시 민주노총 방문 및 간담회에서 새로운 사회적 대화의 모델로 '국회'를 꼽았다. 노동계, 경영계, 정부 등 노사정이 함께 다양한 문제 해결을 논하는 '사회적 대화'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22대 국회의장으로 취임한 후 첫 방문이다.
우 의장은 지금의 사회적 대화가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우리의 사회적 대화는 정권 교체에 따라 그 기조와 내용이 변화돼 안정적 대화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경제 위기, 기후위기, 저출생 등 새로운 복합 위기 시대가 다가온 만큼 새로운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주 복잡한 문제를 두고 이해 당사자들이 모여 여러 가치와 이해관계를 함께 논의해야 하는데, 국회라고 하는 장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 노사정, 노정 대화 등 이런 다자간 대화뿐 아니라 의제별 테이블에 다양한 상임위가 참여해 논의한다면 국회가 명실상부한 사회적 대화의 허브로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국회에서 여야 양당이 대결하고 논의 진전이 잘 안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하면서도 "사회적 대화를 위해 꼭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양 위원장은 "지금 국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노동권의 폭넓은 보장을 통해 노동자들의 삶이 개선돼야 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지난달 29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이날과 마찬가지로 국회가 새로운 사회적 대화의 장이 돼야 한다며 함께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민주노총은 우 의장에게 노조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등을 담은 22대 국회 노동입법 요구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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