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개선` 속도내는 새마을금고, 상반기 부실채권 2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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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가 상반기 부실채권 2조원어치를 털어냈다.
새마을금고는 3분기에도 최소 1조2000억원어치 부실채권을 추가 정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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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가 상반기 부실채권 2조원어치를 털어냈다. 9월까지 연체채권 추가 매각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소식으로 소비자들의 패닉이 커지면서 뱅크런 사태를 겪었던 새마을금고의 체질 개선이 계속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1일 현재까지 총 4조4000억원 규모 연체채권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작년 손자회사인 'MCI대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을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조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한 것이다. 새마을금고는 3분기에도 최소 1조2000억원어치 부실채권을 추가 정리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전체 연체율은 작년 말 5.07%를 기록했다. 올해 초 7%대로 오른 뒤 이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연체율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관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올해 상반기에만 1조4000억원 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작년 한 해 동안 적립한 대손충당금 규모(1조2000억원)보다 2000억원 많다. 조단위 대손충당금을 쌓아 비용 처리하면서 새마을금고는 적자 상황이다. 상반기에는 1조2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새마을금고가 작년까지 쌓아둔 이익잉여금은 총 8조3000억원. 이중 손실 보전에 쓸 수 있는 특별·임의 적립금은 5조6000억원이다.
하반기에도 새마을금고 감독기준(행정안전부 고시) 개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상향과 사업성 평가 개편 후속 조치 등이 계속된다. 새마을금고는 이런 기준에 맞춰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할 수 있도록 지도·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적극적인 대손충당금 적립과 부실채권 매각 등으로 인해 1조원 이상의 손실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손실 대비를 위한 제적립금 규모가 상당한 만큼 손실 규모는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면서 "2024년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그간의 잠재적 부실을 털어내는 과정으로 보고, 하반기에도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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