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키운 지하주차장…인천시, 저상소방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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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저상소방차와 궤도형 배연로봇을 도입한다.
인천시는 전기차 화재 관련 안전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예방대책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하주차장 화재 시 또 다른 문제는 화재로 인한 연기의 배출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인데, 인천시는 궤도형 배연로봇을 3대(36억 원)를 구입,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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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가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저상소방차와 궤도형 배연로봇을 도입한다.
인천시는 전기차 화재 관련 안전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예방대책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에선 지난 1일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140여 대가 불타고, 입주민 23명이 연기를 들이마셨다. 또 건물의 전기·수도 배관이 녹아 일부 가구에선 약 1주일간 단전·단수가 이어졌다.
이처럼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소방당국은 초기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하주차장 입구의 높이가 낮아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입구 높이는 2.45미터인데, 소방차 높이는 가장 낮은 게 2.7미터다.
인천시가 도입하려고 하는 저상소방차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높이 2.08미터로 제작한다. 총 8억 원을 들여 4대를 제작, 내년 11월쯤 현장에 투입한다.
지하주차장 화재 시 또 다른 문제는 화재로 인한 연기의 배출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인데, 인천시는 궤도형 배연로봇을 3대(36억 원)를 구입,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실질적인 전기차 화재 예방책을 마련, 인천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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