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뚫었다"… '렉라자 승인' 유한양행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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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주가가 오르고 있다.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국내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덕분이다.
이날 유한양행 주가가 오른 배경으로 렉라자 FDA 승인이 꼽힌다.
렉라자와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최근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표준 치료법(1차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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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 FDA 승인… 실적 개선 기대감
2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유한양행 주가는 이날 오후 2시50분 9만5200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 상승이다. 52주 최저가(2023년 10월24일·5만2543원)와 견줬을 때는 81.2% 급등했다. 유한양행 주가는 이날 장중 10만97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이날 유한양행 주가가 오른 배경으로 렉라자 FDA 승인이 꼽힌다. 렉라자와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최근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표준 치료법(1차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다. 앞선 마리포사 임상 3상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기존 1차 치료제로 승인된 오시머티닙 단독요법보다 사망위험을 30% 감소시킨다는 등의 결과가 나온 영향으로 관측된다.
유한양행은 2015년 7월 제노스코로부터 전임상 단계 렉라자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물질 최적화, 공정개발, 비임상 및 임상연구를 통해 렉라자의 가치를 높인 뒤 2018년 11월 J&J 자회사 얀센에 기술을 수출했다. 계약 규모는 12억5500만달러(약 1조6700억원)에 달했다. 글로벌 학술지 및 학회에서 치료 효과 등으로 주목받은 렉라자는 2021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으며 국산 신약 31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FDA 승인이 유한양행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첫 환자 투약 시점에 미국 출시 마일스톤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얀센으로부터 수령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소 10% 이상의 제품 판매 로열티도 기대된다. J&J는 앞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연간 50억달러(약 6조6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미국 출시 마일스톤은 이르면 올 3분기, 로열티 수령 시작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 이뤄질 전망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FDA 승인이 글로벌 톱50 달성을 위한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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