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출국 금지죠?"…제 발로 파출소 찾아온 마약사범 '황당'

김송이 기자 2024. 8. 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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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마약사범이 출국금지 조치 이유를 묻기 위해 제 발로 경찰서에 찾아왔다가 붙잡히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혜화경찰서 효제파출소에 한 외국인 남성이 캐리어를 끌고 찾아왔다.

남성이 경찰관들에게 문의한 건 "출국 금지가 된 이유를 알려면 어디에 물어봐야 하냐"는 내용이었다.

남성이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고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수상한 질문을 하자, 의심이 든 경찰관은 남성의 여권을 받아 출국 금지 사유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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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 유튜브)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외국인 마약사범이 출국금지 조치 이유를 묻기 위해 제 발로 경찰서에 찾아왔다가 붙잡히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혜화경찰서 효제파출소에 한 외국인 남성이 캐리어를 끌고 찾아왔다.

한국어 소통이 어려웠던 남성은 경찰관들에게 폰으로 통역 앱을 보여주며 상담을 요청했다.

남성이 경찰관들에게 문의한 건 "출국 금지가 된 이유를 알려면 어디에 물어봐야 하냐"는 내용이었다.

(서울경찰 유튜브)

남성이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고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수상한 질문을 하자, 의심이 든 경찰관은 남성의 여권을 받아 출국 금지 사유를 확인했다.

잠시 후 밝혀진 남성의 정체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수배 중인 A급 지명수배자였다.

남성은 체포영장이 발부돼 출국할 수 없었던 것이었고, 경찰관은 즉시 전화 통역 서비스를 통해 남성에게 수배 및 체포영장 발부 사실을 고지한 뒤 그를 검거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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