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국가유공자 돈 빼돌린 70대 보훈원 입소자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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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가 모여 사는 보훈 시설에서 치매를 앓는 유공자의 돈을 가로챈 7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수원보훈요양원 입소자 A 씨(70대)를 준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A 씨는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수원보훈요양원의 다른 입소자 B 씨(70대)의 예금 등 8600만원 상당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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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국가유공자가 모여 사는 보훈 시설에서 치매를 앓는 유공자의 돈을 가로챈 7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수원보훈요양원 입소자 A 씨(70대)를 준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A 씨는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수원보훈요양원의 다른 입소자 B 씨(70대)의 예금 등 8600만원 상당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자신보다 1년가량 늦게 보훈원에 입소한 B 씨가 치매를 앓고 있자, 보호자 역할을 자처하는 등 그의 환심을 사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 역시 베트남전 참전용사로 2019년 3월 수원보훈원에 입소했다.
A 씨는 도박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보훈요양원은 가족 등의 부양을 받지 못하는 국가유공자와 배우자에게 의식주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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