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최첨단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

인천스타트업파크 외벽에 대형 미디어 전광판 설치
인천시민 함께하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조성 목표

인천스타트업파크 야간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서울경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도심 풍경이 최첨단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1일 인천스타트업파크 미디어 설치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인천대입구역 사거리에 위치한 인천스타트업파크 건물 외벽에 528㎡(52.8m×10m)의 대형 미디어 전광판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랜드마크 건축물과 디지털 미디어가 융합된 미래도시 경관을 선도하고자 마련됐다. 보고회에서 인천경제청은 미디어 설치 관련 부착 위치 검토, 운영관리 방안 등을 관계 부서와 논의하고, 용역사인 이지위드와 향후 7개월간 전광판 설치 및 콘텐츠 개발 계획을 추진한다.

제작한 미디어 아트는 올해 말 시연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인 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2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미디어 전광판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조성’을 목표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비전 홍보를 비롯한 지역주민을 위한 콘텐츠, 시즌 영상, 시민 제작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표출할 예정이다.

인천대입구역 사거리에 건립 예정인 롯데몰, 이랜드복합몰의 외벽면에도 미디어 파사드 조성계획이 수립돼, 향후 이 주변이 각종 디지털 미디어가 집중된 인천을 대표하는 미디어 거점 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민수 도시디자인단장은 “이 사업은 미래도시 IFEZ에 미디어 거점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마중물 사업이다. 2026년에 예정된 ‘제3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안재균 기자 aj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