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애들은 장사도 잘하던데’...‘헐값’ 판매에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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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파쿤도 펠리스트리를 헐값으로 내준 구단의 결정에 분노했다.
2001년생, 우루과이 국적의 공격수 펠리스트리는 현시점 맨유 스쿼드 내 '매각 1순위' 자원이다.
좀처럼 1군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펠리스트리.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맨유는 펠리스트리를 파나티나이코스에 600만 유로(약 90억 원)로 매각하는데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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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파쿤도 펠리스트리를 헐값으로 내준 구단의 결정에 분노했다.
2001년생, 우루과이 국적의 공격수 펠리스트리는 현시점 맨유 스쿼드 내 ‘매각 1순위’ 자원이다. 자국 리그 CA 페냐롤에서 성장한 그는 약 2년간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2020-21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과 동시에 1군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비록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으나 1군 교체 명단과 U-23 팀을 오가며 실전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기, 라리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를 떠나며 프로 무대 적응에 나섰다.
나름대로 출전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완전한 주전 자원은 아니었으나 준수한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제 역할을 해냈다. 알라베스에서의 최종 기록은 12경기 0골 0도움. 펠리스트리의 활약에 만족한 알라베스는 임대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며 그를 붙잡았다.
그러나 ‘2년 차 징크스’ 부딪히며 부진에 빠졌다. 시즌 초반부터 급격하게 입지가 줄기 시작했고 간헐적으로 얻은 출전 기회 속에서도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또한 맨유로 복귀한 2022-23시즌에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3-24시즌 역시 벤치를 전전하다 그라나다로 임대를 떠났다.
좀처럼 1군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펠리스트리.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맨유는 펠리스트리를 파나티나이코스에 600만 유로(약 90억 원)로 매각하는데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맨유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터무니없이 적은 이적료 때문. 매체는 “한 팬은 ‘그는 22살의 우루과이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를 600만 유로에 판매하느 것은 미친 짓이다’라고 반응했고 또 다른 팬은 ‘만일 그가 첼시나 맨체스터 시티 선수였다면 최소 2,000만 유로(약 296억 원)를 받아 냈을 것이다. 우리 클럽은 완전히 망했고 평판도 낮아졌다’라고 덧붙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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