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전동스쿠터 업체 배터리서 불…다음 주 합동감식
서창우 2024. 8. 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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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일) 오후 4시 46분쯤 경기 용인시에 있는 지식산업센터 13층에 입점한 전동스쿠터 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0대 남성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건물에 있던 1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88명과 장비 35대를 투입해 40여 분 만에 모두 불을 껐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전동킥보드에 쓰이는 소형 배터리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불이 난 것이어서 배터리 쪽을 의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채널A에 "고객사에서 의뢰받은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다른 업체가 만든 배터리 외장재에서 배터리를 꺼내다 갑자기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이르면 다음 주초 합동감식을 통해 배터리에서 불이 난 원인 등을 따져볼 계획입니다.
서창우 기자 realbr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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