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화재 10년간 509건…재산 피해 1387억원

박병탁 기자 2024. 8. 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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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재산 피해가 약 1387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3~2022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09건으로 집계됐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심야시간대 발생하는 전통시장의 대형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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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화재 예방 우수 전통시장 선정 포상
올해 1월24일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합동감식반이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년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재산 피해가 약 1387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3~2022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09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 40건, 2014년 45건, 2015년 42건, 2016년 64건, 2017년 31건, 2018년 55건, 2019년 46건, 2020년 65건, 2021년 58건, 2022년 63건 등이다.

발화 요인은 전기적 요인이 46.4%(236건)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29.5%(150건), 원인 미상 10.0%(51건), 기계적 요인 8.3%(42건), 방화 2.6%(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소방청은 전통시장 화재 피해를 줄이고자 자율안전관리가 우수한 전통시장을 발굴·포상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화재 예방에 모범이 되는 관내 전통시장을 소방서장이 추천하고, 시도 소방본부는 내·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안전관리 우수 전통시장을 선정한다.

평가 기준은 ▲전통시장 상인회·점포주 중심 자율소방대 조직 구성 및 운영 ▲야간 화재 예방 안내방송 여부 ▲취약시간 자체 순찰 체제 가동 여부 등이다. 우수 전통시장은 표창하며 포상금도 지급한다. 총 포상금 지급액은 4000만원 가량이 될 예정이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심야시간대 발생하는 전통시장의 대형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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