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전선 끊겨 정전된 남해 섬마을에 하루 만에 전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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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바지선 구조물에 송전탑 전선이 끊기며 정전된 뒤 태풍 북상 영향으로 복구 작업이 늦어진 경남 남해군 미조면 조도와 호도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군 관계자는 "섬 전력 공급이 우선이기 때문에 비상 발전기부터 설치했으며 추후 한국전력에서 송전탑 복구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송전탑까지 완전히 수리되려면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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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지난 20일 바지선 구조물에 송전탑 전선이 끊기며 정전된 뒤 태풍 북상 영향으로 복구 작업이 늦어진 경남 남해군 미조면 조도와 호도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21일 남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전력 공급을 위한 비상 발전기를 실은 차도선이 조도와 호도로 출발해 낮 12시 30분께 조도 마을에, 오후 1시 50분께 호도 마을에 비상 발전기 설치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두 섬 50여 가구 주민은 약 하루 만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두 섬은 지난 20일 오후 2시 53분께 미조면 육지와 조도 사이 해상에서 예인선이 끌던 바지선에 실린 구조물이 육지와 조도를 연결하는 송전탑 전선을 끊어 전기가 나갔다.
그러나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남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배가 뜨지 못해 복구 작업이 늦어졌다.
군 관계자는 "섬 전력 공급이 우선이기 때문에 비상 발전기부터 설치했으며 추후 한국전력에서 송전탑 복구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송전탑까지 완전히 수리되려면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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