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손 맞잡은 이재명 "우리는 동지"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예방해 대화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2024.08.2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예방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조 대표를 만나 환한 미소와 함께 악수를 나눴다.

조 대표는 "당 대표 복귀를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방문해줘서 감사하다"며 "제가 (이 대표에게) 선인장 선물을 보냈는데, 선인장꽃이 사막이라는 매우 열악하고 험난한 곳에서 꽃을 피우는 식물이 아닌가. 이 대표가 그렇게 되시라는 뜻으로 제 마음을 담아서 보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당원들의 전폭적으로 지지를 받은 이 대표가 당과 나라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인장 선물을 한 (조 대표의) 진심을 잘 안다. 누가 혹시 찔리라고 그런게 아닌가 왜곡할까 걱정됐는데 빨리 설명해줘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귀한 꽃을 반드시 피우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철 지난 반국가세력 타령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다"며 "나라의 주인이 국민인지 권력자인지 알 수 없는 혼돈속에서 민주당과 조국당이 확실히 힘 합쳐서 반민주적이고 반역사적 퇴행이 더 지속되지 않게 하는게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했다.

인사말을 마친 이 대표는 조 대표의 손을 잡으며 "우리는 동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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