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돼지열병 미끼예방약' 2만3760개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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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이 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9월까지 야생동물 돼지열병 미끼 예방약 2만 3760개를 지역 6개 읍·면 산림지역에 살포한다.
군은 인수공통 감염병인 광견병 예방을 위해선 올해 상반기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예방약 1만 8720개를 관내 산림지역에 살포했고, 하반기엔 1만 8360개를 살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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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9월까지 야생동물 돼지열병 미끼 예방약 2만 3760개를 지역 6개 읍·면 산림지역에 살포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미끼 예방약은 갈색 사각형 블록 형태로 돼 있으며 속층엔 노란색 밀랍으로 봉해진 파란색 액체 백신이 들어 있다.
야생동물이 이를 섭취하면 돼지열병 바이러스 면역능력을 갖게 돼 양돈농가 돼지에 대한 돼지열병 전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군은 햇볕이 노출되지 않는 서늘한 장소, 파헤친 흔적과 발자국이 있는 장소, 멧돼지 피해 신고가 많이 접수되는 지역의 농가 주변 등 야생 멧돼지 분포가 많은 지역과 서식지를 중심으로 이 예방약을 살포한다는 계획이다.
미끼 예방약 살포를 위탁받은 야생생물관리협회 양양지부와 전국수렵인참여연대 양양군지부의 살포 요원 36명이 미끼 예방약을 살포한 후 약 30일이 경과되면 남은 미끼 예방약을 확인해 수거할 예정이라고 양양군이 전했다.
군 관계자는 "돼지열병은 광견병처럼 인간에게 치명적인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지만, 주민들이 미끼 예방약을 만지지 않도록 하고, 특히 아이들과 반려동물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또 "반려동물과 산행할 땐 반드시 목줄을 착용시키고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며 "야생동물이나 광견병 의심 동물에 물렸을 경우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은 인수공통 감염병인 광견병 예방을 위해선 올해 상반기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예방약 1만 8720개를 관내 산림지역에 살포했고, 하반기엔 1만 8360개를 살포할 계획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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