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지고 변색되고… “경복궁 근정전·품계석, 경회루 집중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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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석조물 곳곳이 손상돼 보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복궁 중심 건물이자 국보인 근정전과 경회루 일대 석조물에 물리적 손상과 변색 등이 발견된 것이다.
김 연구원은 "경복궁 내 석조 조형물의 손상도를 평가한 결과, 물리적인 손상도가 가장 높은 구역은 근정전과 품계석, 경회루 구역"이라고 밝혔다.
근정전 구역은 물리적 손상과 변색·생물에 의한 손상 정도를 평가한 결과에서 보존 관리의 시급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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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석조물 곳곳이 손상돼 보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복궁 중심 건물이자 국보인 근정전과 경회루 일대 석조물에 물리적 손상과 변색 등이 발견된 것이다.
경복궁 내 석조 조형물 부재 915점 가운데 35.5%에 해당하는 325점에서 박리·박락 현상이 확인됐다. 균열은 220점(24.0%), 탈락은 195점(21.3%)에서 각각 발견됐다. 계단 주위 난간 기둥에 여러 동물상이 조각된 근정전의 경우 균열, 탈락, 박리·박락, 흑색 변색, 생물 발생 등 각종 손상이 발생한 부재가 총 432점에 달했다.
경복궁은 국내 4대 궁과 종묘 중 가장 인기 있는 명소로, 외국인도 많이 찾는 곳이다.
올해 상반기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를 찾은 관람객은 총 655만7307명이다. 이 가운데 경복궁을 찾은 사람이 총 321만1876명으로 거의 절반에 달한다.
해당 기간에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은 총 104만470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배에 달하는 수치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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