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 침수 우려…백중사리에 내일 새벽 최고 수위
민경호 기자 2024. 8. 21. 14:42
▲ 2022년 대조기 때 소래포구에 가득 찬 바닷물(오른쪽). 왼쪽은 썰물 때 모습
밀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대조기'를 맞아 인천 저지대 해안가에서 침수 피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밀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대조기 기간은 어제(20일)부터 모레까지 나흘간 이어집니다.
이에 따라 오늘 새벽 5시 51분 인천의 조위는 960㎝로 경계 단계까지 높아졌습니다.
인천 조위는 이후 점차 낮아졌으나 오늘 저녁 오후 6시 8분에는 관심 단계인 900㎝로, 내일 아침 6시 29분에는 최고 수위인 967㎝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저지대 해안가인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와 중구 인천수협 일대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소래포구 어시장 공판장 입구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차기도 했으나 별다른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동구 관계자는 "침수 피해 우려가 있어 내일 새벽에는 소래포구 해안가 주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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