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지천댐’ 건설시 이주민에 500억+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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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기후대응댐 후보지인 '청양군 지천댐' 이주민과 주변 지역에 대한 대규모 정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댐 건설 과정에서 충남도 등이 추진하는 지원 사업은 △편입 지역 이주민 지원 △댐 주변 지역 정비 △댐 주변 지역 지원 △댐 효용 증진 등 4개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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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구 이상 희망시 이주단지 조성도
댐 건설 확정 발표 때 일부 주민 반발을 줄이고 속도감 있게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500억원대에 달하는 지원금을 쏘겠다는 것이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댐 건설 과정에서 충남도 등이 추진하는 지원 사업은 △편입 지역 이주민 지원 △댐 주변 지역 정비 △댐 주변 지역 지원 △댐 효용 증진 등 4개로 나뉜다.
먼저 편입지 이주민에 대해서는 댐 건설 공사 착공 전 수몰 지역 토지와 주택 등에 대한 보상금과, 이주 정착 지원금, 생활 안정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주 정착 지원금은 세대당 2000만원, 생활 안정 지원금은 세대 구성원당 250만원씩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주민 가운데 10가구 이상이 희망할 경우 이주 정착 지원금 대신 희망하는 지역에 이주단지를 조성해 분양한다. 영농 교육과 직업 훈련, 취업 알선, 수변·토지 이용 낚시터 운영 지원 등 생계 지원 사업도 편다.
300억∼500억원을 투입해 공공기반시설, 생산기반시설, 복지문화시설 조성 등 댐 주변 지역 정비 사업도 추진한다. 여가·레저시설과 의료보험료, 통신비, 난방비, 전기료 등도 지원한다.
투입 사업비는 매년 7억 원 가량으로, 발전 및 용수 판매 수입금 일부를 활용하게 된다. 댐 효용 증진 사업으로는 휴식공간 조성과 체육시설 설치 등이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경북 영천의 경우 보현산댐을 건설한 이후 출렁다리와 짚와이어, 천문과학관, 자연휴양림 등을 조성, 연간 67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발돋움했다”며 “지천 수계 댐 건설이 최종 확정되면 각종 지원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청양·부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또다른 축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천 수계 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 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예산 예당호(4700만㎥)나 논산 탑정호(3100만㎥)보다 큰 용량으로, 편입 주택 등은 총 320동이다. 지천 수계 댐 건설 후 본격 가동 시 공급 가능한 용수는 하루 11만㎥로, 38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충남도는 홍수 및 가뭄 등 기후위기 대응,신규 수원 확보를 통한 물 부족 해소 등을 위해 지천 수계 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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