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방류 1년···기준치 상회, 한 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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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1년간 방사능 안전 기준을 벗어나는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차장은 "방류는 장기적인 작업이고 국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정부는 앞으로도 오염수 방류가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지 빈틈없이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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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소비 급감도 없어
"과학적 데이터 신뢰 보인 국민에 감사"
"오염수 방류, 빈틈없이 모니터링할 것"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1년간 방사능 안전 기준을 벗어나는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 김종문(사진) 국무1차장은 21일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해 8월 24일 방류가 개시된 이후 지금까지 일곱 차례 방류가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현재 8차 방류가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이달 19일까지 총 4만 9633건의 방사능 검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우리 해역, 수산물 등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방사능 안전 기준을 벗어나는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며 “수산물 소비 급감·사재기와 같이 국민의 우려를 보여줄 수 있는 현상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다행히도 우리 어업인, 수산 업계 종사자의 일상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활동과 과학적 데이터에 관심과 신뢰를 보여준 국민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차장은 “방류는 장기적인 작업이고 국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정부는 앞으로도 오염수 방류가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지 빈틈없이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이번 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들이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된다. 이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 사무소와 원전 시설 등을 방문하며 IAEA 및 일본 측으로부터 오염수 8차 방류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받을 계획이다.
일본 도쿄전력은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방사능 오염수를 수조에 보관하고 전문 설비를 이용해 방사능 물질을 걸러낸 뒤 이를 바다로 흘려보내고 있다. 지난해 8월 24일 해양 방류를 시작했고 지난달까지 7회에 걸쳐 5만 5000톤가량을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내보냈다. 도쿄전력은 이달 7일부터 8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고 오는 25일까지 총 7800톤을 방류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는 이날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폐수 투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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