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짜증 났어" 16세 레알 마드리드 입단→불만 폭발 이유…"모두 날 어린아이로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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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주장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회상하며 아쉬웠던 점을 밝혔다.
축구 매체 '원풋볼'은 20일(한국시간) "최근 외데가르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어린 선수'라는 꼬리표가 붙었던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외데가르드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회상했다.
외데가르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같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 순간을 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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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널 주장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회상하며 아쉬웠던 점을 밝혔다.
축구 매체 '원풋볼'은 20일(한국시간) "최근 외데가르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어린 선수'라는 꼬리표가 붙었던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외데가르드는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는 노르웨이 스트룀스고세에서 데뷔했다. 그는 노르위에 티펠리겐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며 주목받았다. 2014년 10월엔 불가리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재능을 알아본 건 레알 마드리드였다. 2014-15시즌 도중 16세였던 외데가르드에게 6년 계약을 안기며 영입에 성공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구단 최연소 데뷔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기회가 많이 주어지진 않았다. 헤이렌베인, 피테서 등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잠재력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터졌다. 2019-20시즌 외데가르드는 36경기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수준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벽은 높았다. 이듬해 복귀했지만 9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외데가르드는 시즌 도중 아스널 임대를 택했다. 그는 후반기에만 20경기 2골 2도움을 만들었다. 아스널은 외데가르드의 재능을 높게 사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뒤 외데가르드의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2021-22시즌 40경기 7골 5도움을 생산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2022-23시즌부터는 주장을 맡은 뒤 45경기 15골 7도움을 몰아쳤다.
지난 시즌에도 활약이 좋았다. 아르테타 감독 전술의 핵심 역할을 자처하며 40경기 11골 11도움을 뽑아냈다. 시즌 종료 후앤 두 시즌 연속 아스널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동시에 PF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 외데가르드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짜증 났다"라며 "모두가 날 어린아이로만 봤다. 평범한 선수로 봐주길 바랐다"라고 이야기했다.
외데가르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같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 순간을 잊지 못했다. 그는 "비현실적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1군과 함께 훈련하고, 그들과 경기장에 나갔을 때 (현실인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어린 선수들을 위한 조언으로 "자신의 경기를 해야 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즐기면서 플레이해야 한다. 어릴 때는 자신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거나 역할을 맡을 수 없다고 느낄 때가 많다. 그냥 경기를 즐기고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 나만의 방식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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