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때까지 '코로나19' 유행…대구시, 음압병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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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 증가로 인한 감염 고위험군의 중증과 사망예방을 위한 대응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대책은 대구시 방역대책반을 중심으로 한 발생상황별 대응 총괄, 중증환자 적시 치료를 위한 의료대응체계 마련, 감염취약군 보호를 위한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대시민 자율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19 예방접종 홍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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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 증가로 인한 감염 고위험군의 중증과 사망예방을 위한 대응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는 현재 독감과 같은 제4급 법정감염병이다. 5월1일 위기단계조정(경계→관심) 이후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하고 있다.
호흡기 감염병은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19는 최근 2년간 7~8월 여름철에도 유행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의 경우 8월말을 지나 추석 연휴 때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전국의 입원환자 수는 7월 2주차 148명에서 8월 1주차에는 1359명으로 급증했다. 대구에서도 같은 기간 2명에서 14명으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6일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지원단, 대구시 어르신복지과, 구군 보건소, 대구의료원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주요 대책은 대구시 방역대책반을 중심으로 한 발생상황별 대응 총괄, 중증환자 적시 치료를 위한 의료대응체계 마련, 감염취약군 보호를 위한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대시민 자율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19 예방접종 홍보 등이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 가동과 관련해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와 격리치료병상을 모니터링하고 진료협력병원을 통한 경증 환자의 적극적 전원 수용과 주말·야간·연장진료를 유도, 상급종합병원에서 중증환자의 적시 치료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중증 입원환자 수 증가에 대비해 단계별 음압격리병상을 확보, 격리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의 수용에 차질이 없도록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현재 지정된 처방의료기관과 조제약국의 코로나19 치료제의 실시간 사용·재고 현황을 파악해 여유 재고가 있는 기관에서 부족 기관으로 치료제를 전배(전환배치)하고 질병관리청에 수시로 부족량을 적극 요청하는 등 수급불균형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지정된 처방·조제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치료제 처방기준을 준수하도록 강조해 코로나19 치료제가 꼭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에 활용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다.
시는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를 위한 구·군 합동전담대응기구(32개소 103명) 구성·운영을 통해 7일 이내 2명 이상 환자 발생 시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해 감시를 강화한다. 10명 이상 집단발생 시 감염취약시설 전담팀 가동해 신속한 관리로 지역사회 확산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시는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대시민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교육청, 감염취약시설 등에 코로나19 대응 및 감염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중증환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10월11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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